지난 2007년 3월 설정된 ‘한화차이나고배당펀드’는 중국 전체 시장에서도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성장주 중에서도 정보기술(IT)과 환경·헬스케어·신에너지·소비 등 중국 정부가 성장을 지원하는 ‘뉴 차이나(New China)’ 업종과 기업의 수익성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에 집중한다.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 업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들 업종은 중국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부합하는 우량주로 투자 가치가 높다.
높은 배당성향에도 집중한다. 중국의 배당성향은 약 34%로 호주나 미국·독일 등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인도(30%) 등 신흥국이나 20%에 그치는 국내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한화차이나고배당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 중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 시가총액, 이익성장 추세 등 정량적 분석을 통해 고배당주 투자풀을 선정한다.
이 때문에 한화차이나고배당펀드는 먼저 거시경제와 정책 변화 등을 통해 투자풀에 담을 만한 650개의 관심 종목을 추린다. 이후 업종 및 종목 리서치를 통해 매입 가능 종목을 300개로 줄인 뒤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 30~60개를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이후에는 리스크 분석과 환경·정책 등 거시요인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며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 상위 몇 개 종목의 비중이 큰 여타 펀드와 달리 일부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 의존도를 지양해 30~60개 종목을 고르게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최근 수익률(17일 기준)이 5년 67.57%, 3년 35.42%, 1년 33.68%를 달성했다.
9월 초 기준 포트폴리오 내 종목은 평안보험이 5.72%로 가장 많으며 알리바바그룹홀딩스(5.41%), 텐센트(5.41%), 중국건설은행(4.67%), 중국은행(4.48%)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31.56%), 정보통신(24.30%), 산업재(17.35%), 임의소비재(9.63%), 헬스케어(5.87%), 원자재(5.27%), 텔레콤(3.21%), 에너지(1.41%), 유틸리티(1.4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