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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내년 실적 반등 기대-한양증권

20일 한양증권(001750)은 보고서에서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7% 감소한 15억원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제품 듀카브 처방 확대가 주력제품인 카나브 단일제 처방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영향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트룰리시티와 타세바 등 신규 도입품목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복합제 확대 과정에서 수반되는 단일제 감소, 여타 주력제품처방 추이, 유통재고 조정 등을 감안할 때 4·4분기 실적 역시 의미 있는 수준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32억원과 2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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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듀카브 매출이 월 10억원을 웃도는 등 카나브 복합제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도입품목 및 항암제 매출 성장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유일한 수출국 멕시코 이외 순환기계 블루오션인 동남아 시장에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4,658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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