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로마서’ 박정민 배우와 함께한 시네마톡 성료.. 24일엔 최희서 배우와 만나요

‘종교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관객 모두에게 뜨거운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는 신연식 감독의 신작 <로마서 8:37>이 지난 11월 17일(금) <동주> 박정민 배우와 함께한 시네마톡 행사를 성황리 개최했다.




영화 <로마서 8:37>이 지난 11월 17일(금) CGV압구정에서 신연식 감독과 <동주> 박정민 배우,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와 함께한 ‘넉넉한 시네마톡’ 2탄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은 전석 매진을 기록해, 관객들의 열기가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진행을 맡은 진명현 대표는 “<로마서 8:37>을 보고 신연식 감독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바뀌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명료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었다. 굉장히 놀라면서 봤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뒤이어 박정민 배우는 “<동주> 일정으로 해외에 갔을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감독님께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했었다. 영화를 보고나니 몸을 가누지 못하겠더라.”고 소감을 밝히며, “학창시절 교회를 다녔는데, 그 당시 교회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됐다. 나는 작은 이유였지만, 영화 속 인물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뒤이어 신연식 감독은 “한국사회 위정자들은 국민을 계도의 대상으로 보고, 교회 목회자들은 성도를 양육의 대상으로 본다. 이처럼 늘 가르치는 위치와 가르침 받는 위치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개인의 목소리가 무시되고 전체의 선을 위한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고 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의 폐단을 꼬집었다. 이에 진명현 대표는 “비단 교회뿐 아니라 학교, 회사 등에 대입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풍부한 함의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공감의 호평을 전했다.

한편, <로마서 8:37>은 개봉 2주차에도 ‘넉넉한 시네마톡’ 릴레이를 계속한다. 11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CGV대학로에서 <로마서 8:37>의 주역인 신연식 감독과 배우 이현호, 서동갑, 이지민이 참석해, 그간 숨겨온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다. 이날은 씨네21 장영엽 기자가 진행을 맡아 영화적 해설을 더한다. 뒤이어 11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씨네큐브 광화문에는 신연식 감독이 발굴해 <동주>(‘16)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박열>(’17)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최희서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진행은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가 맡았다. 이 행사는 오늘(11/20) 오후 2시 예매가 오픈될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회라는 배경을 넘어 한국사회 전반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로마서 8:37>은 각자의 죄를 짊어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한국교회의 사실적인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각각의 관람포인트를 제공하며 한국의 종교영화 클래식 탄생을 알렸다. 절찬리 상영 중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