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정부는 포항지역 시험장 변경 여부를 포함한 올해 수능 시행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포항지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가운데 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자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2,045명의 시험장이 변경된다.
지진 피해가 덜한 포항 남부지역의 4개 학교로 옮겨 시험을 보게 되며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하기 위해 포항 인근 지역에 같은 조건의 예비시험장 12개교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능시험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도 공개했다.
오늘 수능 대책 발표 관련 교육부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과도 협력해 포항지역 수험생의 원활한 응시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시험장이 바뀐 포항지역 수험생의 시험장 재배치·원거리 이동에 대비해 차량을 지원하며 수험생 심리안정을 위한 대면·유선 상담을 제공하고 시설안전 점검과 피해복구를 철저히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연기된 일주일 동안 수험생들은 막바지 교과 정리나 컨디션 관리가 힘들 수 있다.
이에 돌발적인 상황인 만큼 긍정적인 기회로 삼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