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개선사업' 든든한 도우미 역활

노후시설 개선 등 애로사항 해결

올 57억 투입해 2,000곳 지원

# 경기 고양시에서 특수디자인 블록 제조업체 A사는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기술능력을 갖춘 소상공인이지만, 지난 2014년 창업 당시 제대로 된 기업 홈페이지가 없이 사업체를 꾸렸다. 그러다 보니 외국에 있는 바이어들와 연결은 물론 판매에도 지장을 받았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마케팅이 절실한 A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문을 두드렸고, A사의 요구사항에 꼭 맞는 국·영문 겸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A사의 연간 매출액은 애초 6,600만원에서 10억9,600만원까지 올랐다. 종업원도 6명이나 더 채용해 9명이 근무하는 어엿한 사업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영 도우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57억1,000만원을 들여 2,000여개 점포에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노후된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경기도만의 맞춤형 지원정책이다.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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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만의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주는 든든한 경영지원 정책”이라며 “내년에는 사업분야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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