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발표를 환영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근인 소노우라 겐타로 총리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만난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소노우라 보좌관은 쿠슈너 고문에게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이 정책을 바꾸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지금대로라면 안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연 회담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은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