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KB국민은행을 혁신적인 디지털 뱅크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 뱅크는 은행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을 “혁신적인 디지털 뱅크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허인 / KB국민은행장
“디지털 물결은 정말 예외 없이 모든 산업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지만 금융산업에 더 강력하게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가 디지털에서도 시대를 앞서 가는 은행, 혁신적인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허 행장은 “접근성·편의성·보안·디자인 면에서도 당연히 최고여야지만 고객이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 뱅크여야 한다”면서 “디지털 뱅크의 중심에는 늘 고객과 직원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리브메이트 등 전용 앱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부동산금융앱 ‘리브온’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캄보디아에 디지털뱅크를 설립해 진출했습니다.
허 행장은 특히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와이즈 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 운영 등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이 종합 마케팅 역량을 갖춘 유니버셜 뱅커가 되기 위한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직장 내 소통과 배려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내비쳤습니다.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노조와의 신뢰 회복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행장은 “노조는 경영의 한 파트너라며 서로 다른 부분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