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부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최근에 처벌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비공개 국회보고에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며 총정치국이 1990년대 후반 선군정치를 앞세워 정치 전면에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처벌과 검열 대상이 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한,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황병서 처벌은 노동당의 불만이 터져 나온 사건으로, 미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외교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혔다.
한편, RFA에 따르면 북한전문가인 미국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국제국장은 황병서 처벌에 대해 ‘그동안 쌓여왔던 군부에 대한 노동당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게 이인자 자리를 내준 당이 최근 일어난 북한군 병사의 귀순 사건을 계기로 검열이란 방법을 통해 서열 정리를 벌였다고 예상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