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동안 롯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강민호 선수가 전격적으로 삼성으로 이적해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선수 강민호는 어제(21일) 새벽, 계약금 40억 원과 4년간 연봉 40억 원을 합쳐 모두 80억 원에 삼성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삼성의 발표에 앞서 롯데가 내놓은 보도자료 내용을 살펴보면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춘 강민호와 FA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약이 결렬됐다”면서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민호 선수의 상징성을 고려해 4년 총액 80억 원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평가를 원하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협상을 최종적으로 종료했다”고 말했다.
삼성과 롯데가 강민호에게 제시한 금액이 같은 값으로 전해져 팬들은 이상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이에 다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이럴 경우, 계약을 맺은 쪽에서 계약규모를 축소 발표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보장된 옵션 규모에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쉽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아섭에게 올인하다가 놓친 거 같은데” “롯데가 섭섭하게 굴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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