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투바앤 캐릭터 '라바' 중남미 진출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라바 글로벌 방영권 계약 체결

12월부터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전체 지역 방영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 ‘라바’./사진제공=투바앤투바앤의 대표 캐릭터 ‘라바’./사진제공=투바앤




국내 토종 애니매이션 캐릭터 ‘라바’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TUBAn)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손잡고 오는 12월부터 디즈니XD채널을 통해 자사 대표 캐릭터 ‘라바’를 중남미 지역에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라바는 디즈니XD채널이 방송 중인 모든 프로그램 방영 직후 매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방영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카리브해 지역 등 중남미 전체 지역이다. 특히 라바는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랩스틱 코미디물로 언어장벽이 없어 이번 방영을 통해 중남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바앤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라바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을 체결한 배경으로는 새로운 에피소드와 캐릭터가 추가된 ‘라바 시즌 4’의 흥행성과 완성도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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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앤은 라바 캐릭터 상품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와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은 메이저 완구사와 봉제 인형, 완구류, 학용품, 라이브쇼, 의류 등의 품목에 대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 남미에 라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투바앤 관계자는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라바 시즌 4’의 포맷과 스토리가 중남미 지역 내 라바를 방영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계약이 중남미 내 라바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바는 애벌레인 옐로우와 레드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90초 분량이다. 애니메이션 주요 시청층인 아이들을 비롯해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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