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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90원 붕괴..2년 반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가 붕괴되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70전 내린 1,089원19전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 달러당 1,088.6원까지 내려 2015년 5월 19일 달러당 1,088.0원을 기록한 이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1,080원대 환율은 2015년 5월 19일 1,088.1원에 마감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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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은 지난 13일 달러당 1,120.6원을 기록한 뒤 7거래일 만에 31.5원 내리며 수직하락하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지지력이 작용하던 1,100원 선이 지난 16일 장중 무너졌으며, 이날 1,090원 선마저 내어줬다.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도 1,090원을 사수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1089.5원을 기록한 뒤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나와 1,090원대로 반등했지만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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