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 화성시, 국내 첫 조성 나서

화성시가 국내 최초로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을 조성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22일 매송면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 사업부지에서 사업 성공 기원식을 열고 “오는 2020년 말까지 문화예술체육인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묘역(가칭 하늘숲갤러리)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화묘역은 화성시가 서남부권 4개 시와 함께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내에 부지 약 2,000㎡ 규모로 조성돼 200기가 안치될 예정이다. 또 특화묘역 인근에 부지 3만5,000㎡, 건축 연면적 7,000㎡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관, 잔디광장, 유아숲 등을 갖춘 매송 문화공원이 조성돼 문화예술체육인을 기릴 수 있는 특별공연 등 추모사업이 함께 열릴 전망이다.

관련기사



특화묘역 안장 대상은 ‘화성시 문화체육예술인 특화묘역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서 규정한 대로 상훈법에 따른 문화포장·체육포장 이상의 훈격을 받거나 이에 준하는 활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현저하게 공헌한 사람이 해당한다. 화성시 출신의 한국 민속무용의 대가인 고(故) 이동안 선생,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고(故) 김원기 선수는 이곳에 안장하기로 확정됐다.

채 시장은 “특화묘역이 완공되면 대중의 가슴에 감동과 추억으로 남은 문화예술체육인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때의 기쁨을 되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체육인의 성지로 특별한 문화특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