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소속 교사들은 23일 세종정부청사 브리핑에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어렵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독서에서 체감 난이도 높은 문제가 나왔다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나왔다”며 “지문의 길이도 지난해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신유형의 문제로는 화법과 작문을 융합한 4~7번, 동음이의어를 묻는 42번 등이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중세국어를 묻는 12번, 음운의 변동을 묻는 14번, 시어의 의미를 묻는 21번, 경제를 그래프와 연결하는 문제인 30번, 부호화 기술 적용한 41번, 동음이의어를 묻는 42번등이 꼽혔다.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41번이 지목됐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지난해와 난이도가 유사했고, 따라서 올해 수능은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가채점을 보수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