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진을 한 명 더 늘리는 법안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무난히 통과했네요. 이에 따라 국회의원의 보좌진은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회가 적폐청산 대치국면에서 새해 예산안 심의조차 법정 시한 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요, 국회의원 제 밥그릇 챙기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네요.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현행 최저임금제는 고임금 근로자일수록 혜택을 보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산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정기상여금이나 숙식비 등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도록 경영계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도 했다는데요. 경영계에서는 새 정부 출범 직후 비정규직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던 경총이 6개월 만에 쓴소리를 한 것을 놓고 사이다 발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귀순 중 총상을 입은 북한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두 달 전 외과의사로서의 자괴감을 털어놓은 사실이 있었군요. 원칙대로 환자를 대했는데 심평원의 의료비를 삭감하면서 자신이 ‘10억원 적자의 원흉’이라고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힘들게 환자를 살렸는데 병원에서는 골칫덩이라며 눈총을 줬으니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요즘 의대생이 외과는 안가고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가려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국민 5명 가운데 4명은 은퇴 후에도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보험연구원이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 생활자금을 위해 재취업을 통한 소득활동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78.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사회 안전망이 충분치 않은 관계로 은퇴 후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