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 장관은 “최근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범죄경력 조회시스템(NICS)에 적절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이건 경고이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격범 데이븐 패트릭 켈리가 자동화기를 발사해 예배 중이던 주민 26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켈리는 공군 복무 당시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나 해당 전과 기록이 FBI의 NICS에 누락되는 바람에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헤더 윌슨 공군 장관과 국방부 감사관실은 켈리의 전과 기록 누락 경위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였다. 켈리의 차 안에서는 루거 AR-556 소총과 글록 9㎜ 권총, 루거 22구경 권총이 발견됐다.
세션스 장관은 “FBI와 ATF에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내게 가져오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총기류를 구매할 수 없게 돼 있는 자들이 다시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점검해 보증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