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 시행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상수도 월동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량기 및 옥내 급수관 등의 동결·동파 등에 대비한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겨울 찬 대륙성고기압의 확장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동절기 기간에는 계량기 동파 90건, 민원 3,545건이 발생했다.

본부는 우선 지난해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해 보온여부를 확인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64개소를 지정한 뒤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251명의 민원해결 전담인력을 지정해 응급상황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단계별(준비, 경계, 비상)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부산지역은 타 지역보다 온화하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많아 계량기 등에 대한 보온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가정이 다수인 것으로 보고 올해는 시민들에게 상수도 동결·동파 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책 등을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정례 검침이나 수돗물무료점검서비스 시 홍보전단을 배부할 계획이다. 각 사업소별로도 자동통보시스템(ACS)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내용을 전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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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일시적인 기습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니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발생 시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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