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우선 지난해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해 보온여부를 확인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64개소를 지정한 뒤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251명의 민원해결 전담인력을 지정해 응급상황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단계별(준비, 경계, 비상)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부산지역은 타 지역보다 온화하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많아 계량기 등에 대한 보온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가정이 다수인 것으로 보고 올해는 시민들에게 상수도 동결·동파 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책 등을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정례 검침이나 수돗물무료점검서비스 시 홍보전단을 배부할 계획이다. 각 사업소별로도 자동통보시스템(ACS)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내용을 전송하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일시적인 기습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니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발생 시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