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가 전날 마감한 차기 영진위원장 공모 결과, 2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서류 심사와 29일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를 문체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원래 임추위는 3∼5배수 후보를 확정해 문체부에 통보하게 돼 있지만, 두 명이 응모함에 따라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둘 다 후보로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석근 감독은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을, 권칠인 감독은 인천영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둘 다 한국영화 아카데미 출신으로 한국영화 현장을 누빈 데다, 행정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영진위원장 자리는 김세훈 전 위원장이 지난 6월 블랙리스트 사태로 사임한 뒤 5개월째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