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2심에서도 징역 1년 확정 ‘감빵적응’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화제다.

지난 23일 밤 9시 15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 2회에서 김제혁(박해수 분)은 결국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이날 항소심을 일주일 앞둔 김제혁은 법자(김성철 분)와 교도관인 친구 이준호(정경호 분)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소심까지 조용히, 쥐죽은 듯이 지내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건달(이호철 분)은 자꾸 김제혁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행동했고 심지어 소지(이훈진 분)로부터 칼을 공수받아 제혁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혁은 일부러 건달의 손에 칼이 들어가게 만들었던 것. 그는 검방 날짜를 알게 되면서 이를 소지에게 전달했고, 소지는 검방에서 건달이 칼을 소지한 게 걸려 징벌방에 가는 걸 예상하면서 칼을 건넸다. 제혁은 건달이 강간범이라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동생을 떠올리면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



김제혁은 동생을 강간하려 한 범인이 뇌사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항소심에서 정당방위를 넘어선 과잉방위를 한 것으로 판정 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했고, 김제혁은 서부 구치소로 복귀했다.

한편 조주임(성동일 분)은 김제혁의 항소심날 그의 폭행 사실이 보도되기를 기다리며 제보했지만 정작 터진 건 조주임의 비리 보도. 김제혁이 CCTV의 위치를 바꿔놨고, 제혁은 조주임의 비리를 이준호의 동생에게 제보해 조주임은 끌려나가는 신세가 된 것.

이처럼 맹해 보이지만 김제혁은 조금씩 교도소의 섭리를 이해하고 알아가면서 대처하고 있는 상황.

그에 대한 위협이 도사리지만 김제혁은 자신의 뜻대로 사건의 방향을 바꿨다. 그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헤쳐나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