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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펀드 운용사로 글랜우드 PE등 10곳 선정

투자대상 결정하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 총 5,290억원 규모

대기업 경영권 매각 및 중소기업 성장 투자

기준 못미치면서 계획보다 운용사 선정 줄어

교직원공제회 신축회관 조감도교직원공제회 신축회관 조감도


교직원 공제회가 출자한 약 5,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투자대상 결정하지 않음)운용사로 그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 등 10개사가 24일 선정됐다.

교직원 공제회는 사모투자펀드(PEF)부문에 글랜우드 PE·JKL파트너스, 루터소시에잇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4,000억원을 맡기고 벤처캐피탈(VC)부문은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에 1,290억원을 위탁한다고 밝혔다.

글랜우드 PE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경영권 인수 후 후 매각(바이아웃)과 그보다 인수 지분율은 적지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업 그로쓰캐피탈 투자를 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기본 투자계획은 비슷하지만, 투자금 일부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넣을 계획이다.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는 일시 자금부족 등이 발생한 기업에 투자하는 세미바이아웃 투자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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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중소 중견기업 가운데 업계 1,2위 기업의 인수합병에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VC부문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4곳은 유망서비스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의 창업 초기 성장성에 투자하고 TS·K2인베스트먼트는 한 번 PEF등이 투자했던 기업에 재투자하는 세컨더리 운용을 준비 중이다.

교직원공제회는 9월 공고한 이후 두 달 간 제안서 검증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운용사를 선정했다. VC펀드 규모는 예정보다 다소 줄었다. 교직원 공제회 측은 기존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고 꾸준하게 성과를 낸 운용사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들 운용사는 통보일로부터 9개월 이내에 교직원공제회의 출자확약을 토대로 추가 투자를 받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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