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가 만들기를 즐기는 사람들인 ‘메이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1인 제작의 시대, 메이커’를 오는 26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메이커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의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를 찾았다. 이곳에는 메이커들을 위한 제작 실험실이 있는데 2,000~3,000명의 메이커들이 활동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취미로 자동차를 제작하다 ‘원테슬라’라는 뮤직 코일 회사 창업에까지 성공한 웨일리 왕씨를 만나 메이커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그리고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메이커들의 최대 축제인 ‘메이커 페어 뉴욕’ 현장을 찾아 다양한 로봇과 자작 자동차 대회 등 메이커들의 기발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본다.
재미로 만들기를 하던 메이커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기도 한다.
특히, 중국의 선전은 전 세계의 메이커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창업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들이 전 세계에서 찾아온 메이커들의 창업을 A부터 Z까지 지원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가속장치(Accelerator)라는 말을 본따 창업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멘토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작은 어촌도시였던 중국 선전이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선전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메이커들을 만나보고 엑셀러레이터의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숨은 이야기도 들어본다.
우리나라 역시 메이커들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낮에는 학생 또는 직장인으로, 저녁에는 메이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메이커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역시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메이커스페이스인 ‘디지털 대장간’을 찾아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을 만나보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다큐멘터리 ‘1인 제작의 시대, 메이커’는 재미로 만들다가 창업까지 성공한 메이커들의 사례를 통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살펴보고, 이들이 말하는 메이커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저녁 8시 서울경제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