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진성 인준안 국회 통과, "헌재소장으로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

국회가 24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11일 김이수 전(前) 헌재소장 인준안이 부결된 지 74일 만의 일.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첫 번째 안건으로 이 후보자 인준안을 상정해 재적 의원 276명에, 찬성 254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3표으로 통과됐다. 당초 지난 22일 여야의 합의로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무난한 인준안 통과가 예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송기석 의원은 표결에 앞서 “헌재소장으로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청문 경과를 전했다.


송 의원은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하면서 선례를 존중하되 사회의식 변화를 고려한 합리적 판결을 했다”며 “판결 과정에서는 여러 사안에 소수 의견을 제시해 사회적 문제에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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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깊은 고민과 성찰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헌법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소신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산 등 도덕성과 청렴성에서도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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