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8·2대책 이후 최대…재건축이 주도

전주 대비 0.54% 올라...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일반 아파트값도 0.21% 올라

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추이./부동산114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추이./부동산114


8·2 부동산 대책과 지난달 가계부채 대책 발표 등으로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다.


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4% 올라 지난주(0.51%)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지난 8월 4일(0.74%) 조사 때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재건축 아파트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가 많지는 않았다. 이번 달부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 폭 확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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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값도 0.21% 올라 서울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26% 올라, 지난주(0.25%)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114는 “겨울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많았고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6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양천(0.38%), 동작(0.35%), 서초(0.34%), 성동(0.33%), 성북(0.33%), 강남(0.28%)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높은 가격에 매물 일부가 거래되면서 시세가 4,000만~8,000만 원가량 급등했다. 양천구는 내년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목동 목동신시가지 2, 3, 5, 6단지가 500만~5,000만 원가량 올랐다. 동작구는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등이 1,000만~5,0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에 팔렸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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