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25일 서울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시 13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고, 소방서 추산 600만원(부동산 400만 원·동산 2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났다. 노래방에 있던 이 모(62) 씨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오전 3시 33분께 끝내 사망했고, 얼굴에 화상을 입은 고 모(36) 씨와 연기를 들이마신 다른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노래방 1호실에서 시작된 불이 노래방 일부와 반주기·에어컨 등 집기를 불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를 입증할 뚜렷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 등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