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허리 부상서 회복…파워 되찾았다"

존슨·트럼프와 동반 라운드

복귀를 앞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시사하는 목격담이 나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브래드 팩슨(56·미국)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와 더스틴 존슨(33·미국),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했다. 팩슨은 2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를 통해 “우즈가 스윙을 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우즈와 존슨은 10개 홀에서 나란히 드라이버 샷을 했는데 티샷이 더 멀리 간 경우가 두 선수 모두 절반 정도 됐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4월 개인 통산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오는 30일 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약 9개월 만에 경기를 치른다. 존슨은 2015년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1위(317.7야드)에 오른 PGA 투어 대표 장타자다. 앞서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의 선수들도 우즈가 파워까지 되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에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잭 니클라우스(77·미국), 그의 아들 게리와 함께 골프를 쳤다.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승(18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 니클라우스는 지난해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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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일본 방문 때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5위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골프를 쳤다. 미국 내에 골프장을 17개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후 이달 초까지 62번이나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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