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
유아인은 지난 26일 오전 자신의 SNS에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직접 적었다. 유아인은 “보수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에서 누나 둘을 가진 막내 아들이자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내야 할 장남으로 한 집안에 태어나 ‘차별적 사랑’을 감당하며 살았다. 제삿날이면 엄마는 제수를 차리느라 허리가 휘고 아빠는 병풍을 펼치고 지방을 쓰느라 허세를 핀다. 이상하고 불평등한 역할놀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차이는 차별의 장벽이 되어 우리를 갈라놓고 있다. 나는 차별없이 모든 다른 존재들과 이 위대한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싶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 안에서 진정한 관계를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아인이 이러한 글을 게시한 것은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데 이어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자신의 SNS에 유아인 SNS 캡처 사진과 함께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라고 적어 유아인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