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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쇼크에 2,507.81 마감…코스닥은 790 턱걸이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005930) 급락에 흔들렸다.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 대비 1.44%(36.52포인트) 떨어진 2507.81로 마감했다. 지난 달 30일 2,500대에 들어선 지수는 이 날 오후 하락폭을 키우면서 2,5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주가가 하락한 데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컸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이 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낸드 가격이 올해 4·4분기부터 반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리포트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5.08% 하락한 263만2,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다른 코스닥 IT, 반도체 관련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63%), 섬유의복(1.18%), 종이목재(0.45%), 화학(0.27%), 철강금속(0.77%), 유통업(0.44%), 전기가스업(0.27%), 건설업(0.60%), 은행(0.18%) 등은 상승했으며 의약품(-0.85%), 비금속광물(-0.39%), 기계(-0.65%), 전기전자(-4.30%), 의료정밀(-1.57%), 운송장비(-0.68%), 운수창고(-1.09%), 통신(-0.73%), 증권(-2.05%), 보험(-1.05%), 서비스업(-1.09%), 제조업(-2.1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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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각각 5.08%, 2.35% 하락했으며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포스코만 0.63% 상승하고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 마감 직전 간신히 상승해 전 거래일 대비 0.01%(0.06포인트) 오른 792.80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9%(3.20원) 오른 1,088.60원에 거래됐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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