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울경제TV] 금리 연 2.3%… 한투證 초대형 IB 첫 발행어음 출시

‘퍼스트 발행어음’ 가입과 동시에 이자율 확정

은행 예금금리 평균 연 1.48%...금리 경쟁력 있어

발행어음, 헤지자산·담보관리 부담 없어 유용

예금자보호 안되고 운용 실적 따라 안정성 결정

[앵커]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유지 기간에 따라 최고 연 2.3%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은행 예금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평가인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오늘 국내 증권사 최초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상품 이름은 ‘퍼스트 발행어음’이며 은행 예금처럼 가입과 동시에 이자율이 확정되는 상품입니다.

1년 만기의 약정형 상품이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입니다.

퍼스트 발행어음은 가입 유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는데, 가입 기간이 7일 이상~180일 이하인 경우엔 1.2%~1.6%며 1년 만기를 채울 경우 최고 연 2.3%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은행 정기예금 금리 평균이 1.48% 수준이고 금리가 가장 높은 케이뱅크 금리도 연 2.1%임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상품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퍼스트 발행어음과 함께 발행어음형 CMA도 출시했는데, 발행어음형 CMA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이자는 연 1.2%로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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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은 국내 증권사가 처음으로 출시한 발행어음입니다.

지난 13일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5개 대형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만이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현재 전체 수익의 20% 수준인 고객 및 고유자산 운용수익의 비중을 3년 후에는 3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결국은 얼마나 적정한 리스크에 좋은 물건을 찾아 내서 운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신의 폭도 달라질 것 같거든요. 근데 저희가 국내에서 IB영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협업이 잘 될 것 같고요”

발행어음은 기존의 환매조건부채권(RP)이나 ELS 처럼 헤지자산과 담보관리 등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증권사에는 유용한 자금조달원이 됩니다.

반면 예금자보호가 안되는 상품이고 증권사의 자산 운용 실적에 따라 안정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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