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발리 화산폭발, 발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 "대사관 연락 안 돼, 뭐하나"

발리 화산폭발, 발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 “대사관 연락 안 돼, 뭐하나”발리 화산폭발, 발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 “대사관 연락 안 돼, 뭐하나”




인도네시아 섬 발리 화산폭발에 대한 우려가 크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인 발리 섬 아궁 화산(3031m)에서 약 1600명이 사망했던 1963년 폭발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전문가들은 아궁 화산의 최근 활동은 약 1600명이 목숨을 잃고, 약 10억톤의 화산쇄설물이 뿜어져나와 전 세계 평균 기온을 대략 1년간 0.2~0.3도 낮췄던 1963년 폭발 이전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본다.


아궁 화산이 만약 폭발하게 된다면 화산재, 용암이 흘러 관광지로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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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산재는 호흡기에 유해하고 작물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데다, 공항에 화산재가 쌓일 경우 여객기가 미끄러질 위험 또한 있다.

현재 발리에 묶여있다는 누리꾼들은 “한국 대사관에 전화해도 연결이 안 된다 답답하다”,“중국에서는 자국민들을 버스에 태워 페리 타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는데 뭐하나”,“화산재 방향에 따라 공항이 폐쇄됐다가 개방됐다가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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