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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민병헌도 거인 품으로

롯데, 손아섭 이어 민병헌 영입

4년 80억 FA계약…외야라인 완성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29)을 잡은 데 이어 또 다른 자유계약선수(FA) 대어 민병헌(30·사진)까지 데려왔다.


롯데는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 두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민병헌은 경찰청 야구단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내내 두산에서만 뛰었다. 11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99, 71홈런, 444타점. 올 시즌에는 123경기 타율 0.304, 14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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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26일 내부 FA인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5년 연속 3할을 친 민병헌까지 잡으면서 손아섭-전준우-민병헌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외야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올 시즌을 3위로 마친 롯데는 주전 포수 강민호(32)를 삼성으로 떠나보냈지만 이후 잇따른 대형 계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제 남은 FA 대어는 김현수(29)뿐이다. 두산에서 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두 시즌을 뛴 그는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KBO리그 복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국내 복귀를 택할 경우 4년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각 구단 사정상 두산이나 LG 정도가 ‘베팅’에 뛰어들 고객으로 손꼽힌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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