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회 가요" 10일간 행방불명 '여중생 자매' 강원도서 찾아

발견 당시, 20대 남성과 함께 있었다…경찰, 경위 조사 중

열흘 전 교회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10대 자매가 강원도 춘천에서 발견됐다./연합뉴스열흘 전 교회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10대 자매가 강원도 춘천에서 발견됐다./연합뉴스


여중생 자매가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열흘 간 연락이 되지 않자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이 이들을 발견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대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A(15)양과 1학년 B(13)양 자매가 지난 19일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이튿날 가족에게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자매가 당일 오후 공중전화로 아는 사람과 통화한 사실을 알아냈지만 소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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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단순 가출한 것으로 보고 27일까지 여성청소년과 중심으로 조사했지만 행방이 묘연하자 28일 형사과에 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실종됐던 자매 가족 또한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착실하게 생활해 왔기 때문에 가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춘천에서 자매를 찾았다. 당시 자매는 20대 남성과 함께 있었으며 외상 등 신체상 특이 사항은 없었다. 경찰은 자매를 가족에게 인계한 뒤 함께 있던 남성을 임의 동행해 자매를 승용차에 태우고 데려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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