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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 KBO 만장일치 속 새 총재로 추천 '남다른 야구 사랑'

정운찬(70) 전 국무총리 겸 서울대 총장이 KBO 이사회의 만장일치 속에 새 총재로 추천되면서, 정 전 총리의 야구 사랑이 새삼 화제다.

KBO는 29일 오후 “이날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KBO 정관 제 10조 임원의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며 “금년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 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후 KBO는 총회를 개최해 총재를 뽑은 뒤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전망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중 한 명.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재직 중,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8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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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30년 넘는 기간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교육자로의 길을 걸어왔다.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한국경제학회 회장도 지낸 뒤 2002년 직선으로 최연소 서울대 총장이 됐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정 전 총리는 약 1년 간 총리직을 지냈다. 그 뒤 2010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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