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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운용역...국민연금 기금운용 공백 우려

올 26명 채용불구 여전히 30명 공석



국민연금이 올해 26명의 기금운용 전문가를 채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30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여서 기금운용 공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9일 13명의 기금운용전문가에 임용장을 수여하는 등 올해 26명의 기금운용 전문가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는 경력직 채용이 원칙으로 이번에 뽑힌 13명의 전문가 중에는 투자 실무 10년 이상 경력자가 포함돼 있다. 국민연금은 책임운용역은 7년 이상, 전임 운용역은 3년 이상의 투자 실무 경력을 갖춘 사람만 임용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국내외 증권투자,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에서 13명을 선발했다.


국민연금은 본사 전주 이전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실장 등 책임자급은 물론 팀장 이하 실무진까지 연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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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앞으로 30명의 부족인원을 선발해 보충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업계 상위 50% 수준인 연봉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300명 수준인 기금운용본부 인원을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만 다만 수년간 업계 상위 55%에 그쳤던 연봉이 지난해 와서 10% 인상되는 등 공공기관 특성상 처우를 당장 업계 수준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은 “우수한 기금운용 인력을 확보, 유지하기 위해 운용직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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