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 17분께 경남 통영시 동호항 수협위판장 앞 계류장에 정박한 69t 어선에서 불이 나 바로 옆의 선박으로까지 옮겨붙으면서 어선 2대가 소실됐다. 다행히 배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불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방파제 끝 지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통영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애초 폭발음이 들린 어선과 바로 옆에 있던 31t짜리 어선은 완전히 불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해경 측이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등 선박 6척을 급파해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진화 및 수습에 나섰다. 해경 등은 수습을 마무리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통영해경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