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하 한컴그룹)이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중소I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과 손잡고 서울시 스마트시티 정책 세계화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한국스마트카드·한국중소I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과 함께 구성한 ‘스마트시티 리더스 컨소시엄이 서울시와 ’서울 스마트시티 정책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스마트시티 정책은 세게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이다.
KOSMIC은 에스비엔과 에스알포스트, 유씨웨어 등 스마스시티 솔루션 수출 및 구축 경험이 있는 국내 중소SW업체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며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컴그룹은‘스마트시티 리더스 컨소시엄’을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며, 해외진출사업 공동 발굴과 해외 포럼 및 전시회 참여를 추진하는 등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의장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를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해외도시의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으로서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제안하고, 실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임베디드SW 사업을 하고 있는 한컴MDS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국내 개인안전장비 대표 기업인 산청의 소방방제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과 보안, VR/AR 등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핵심 요소 기술들을 서울형 스마트시티와 결합, 해외 도시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융합된 도시 플랫폼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더해지면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한컴그룹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과 서울시가 축적한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더한 선진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이날 한글과컴퓨터 주주들에게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4분기까지 누적으로 전년 대비 각 7.1%, 12.9% 증가한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7.1%, 12.9% 증가된 수치이다. 지난 3일 인수작업을 마친 국내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연결회계를 통해 4·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주주들에 대한 이익 환원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3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17년도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하고, 최종 배당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한 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