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신생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본격 출범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며 중소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어 혁신과 도전 정신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역시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기부가 승격된 지 128일만에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한 지 57년, 중소기업청이 출범 한 지 21년 만에 부로 승격된 중기부.
새 정부 들어 유일하게 신설된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부처로 꼽힙니다.
오늘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중기·벤처기업 육성에 근간이 될 중기부의 출범을 응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18개 부처 가운데 중기부가 유일합니다.
그 만큼 중기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중기부의 출범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역시 중소벤처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는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문 정부 경제정책을 이끌 핵심인사들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