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JP모건도 선호주 제외...삼성전자 주가 3.4% 급락

외국인들 삼성·코스피ETF 순매도 ‘셀 코리아’

SK하이닉스 6.8% 하락

모건스탠리에 이어 JP모건까지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했다. 코스피 대표주의 급락은 코스피지수를 2,500선 밑으로 주저앉게 했다. 차익 실현 타이밍을 고심하던 외국인들은 11월 들어 삼성전자를 연일 팔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2만8,000주(3,270억원)를 팔며 전일보다 3.42% 하락한 254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243만주를 매도하며 6.80% 떨어진 7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6% 넘게 하락한 것은 2년4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5% 떨어진 2,476.37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가들이 5,95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들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5,192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과 3,532억원어치의 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팔아치우면서 ‘셀 코리아’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반도체주의 하락은 JP모건의 보고서가 트리거가 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최선호주 중 삼성전자를 공급물량 우려로 제외했다. 삼성생명·삼성SDI·네이버·포스코·아모레퍼시픽·KB금융지주·SK·SK이노베이션·기아차·만도·KT&G·오리온·엔씨소프트 등 13개 종목만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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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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