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5G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5G와 AI 분야에서 준비가 소홀하다는 평을 받는 와중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통신업계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사내 직원 대상의 CEO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5G 추진단을 신설하는 한편 AI 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하며 조직을 정비했다.
권 부회장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5G추진단을 신설했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홈·미디어, 사물인터넷(IoT), 기업부문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AI사업부를 직속 편제해 독립 시킨 것”이라며 “조직을 정비했으니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으며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또 “일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다면 반드시 1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