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23일간 여정을 마치고 3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곳곳에서 펼쳐졌다.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한국과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개국 문화예술인 8천여명이 함께했다.
폐막 하루 전인 이달 2일까지 관람객 수가 377만 3천여명으로 집계돼 최종적으로는 38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동조직위원회는 내다봤다.
폐막식에 앞서 경북도와 호찌민시는 우호 교류협정을 맺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경제, 교육, 문화, 관광,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폐막 기념사에서 “경북도와 호찌민시, 한국과 베트남은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 내 해외여행 분위기 등을 고려해 차기 해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지는 북방 유럽 지역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경북도 제공/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