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별 창업에 따른 고용변동과 고용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4분기 창업한 사업체의 전국 평균 3년 생존율은 53.5%다. 3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45.4%)이었다. 이어 전남(47.1%), 전북(47.8%), 경북(48.5%) 등의 순이다.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경기(56.3%)였다.
같은 시기에 창업한 사업체의 5년 생존율은 38.3%에 그쳤다. 5년 생존율은 강원(32.8%), 전남(34.4%), 전북(35.8%), 경북(36%) 순으로 낮았다. 높은 곳은 대구(41.9%), 제주(41.8%), 경기(40.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창업률은 18.7%로 나타났다. 총 135만개 사업체 가운데 25만7,000개가 새로 문을 연 셈이다. 제주(23.2%), 강원(20.5%), 광주(19.8%)는 창업률이 높았지만 서울(17.7%), 부산(18.2%), 대구(18.3%)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박진희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강원·전남·전북·경북은 창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창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과 부산·대구는 창업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