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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주택가에서 수십마리 개 키우는 민폐 이웃의 정체는?

‘제보자들’ 주택가에서 수십마리 개 키우는 민폐 이웃의 정체는?




4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수 십 마리의 개가 사는 집 - 수상한 이웃의 정체는?’ 편이 전파를 탄다.


▲ 매일 저녁 7시 조용한 주택가에 징 소리가 울려 퍼지는 사연은?

부산에 위치한 조용한 주택가! 매일 저녁 7시면 엄청난 굉음으로 동네가 떠들 석 하다는데 양동이 등을 두드리며 소음을 유발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동네 주민들이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조용한 동네가 시끄러워진 건 지난 8월 김정순(가명)씨가 이사 오면서부터라고 한다. 정순 씨가 매입한 집은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다세대 주택! 이곳에서 극심한 악취를 풍기며 짖어대는 개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주민들이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오래전부터 수차례 정순 씨에게 항의를 했지만 피해는 더 커져만 갔다는 주민들! 얼마 전에는 주민 370명의 서명을 받아 구청에 민원까지 넣었다고 한다. 마침내 지난 11월초 구청에서 확인한 정순 씨의 집안 상황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개 45마리, 고양이 11마리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주민들은 정순 씨가 집을 사육장으로 사용하며 정작 본인은 가족들과 함께 인근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문만 무성한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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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취로 고통 받는 주민 vs 동물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정순 씨!

현재 정순 씨의 집은 담장 하나를 두고 이웃집 네 가구와 붙어 있는 상황! 이웃 주민들은 바람에 날리는 개털과 코를 찌르는 듯 한 배설물 악취로 인해 각종 질병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스트레스로 몸져누운 할머니는 물론 악취 때문에 구토를 반복해 체중이 7kg이나 줄었다는 아주머니까지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집 주인인 정순 씨는 오래전부터 동물들을 키우다보니 수가 늘어났고 그 가운데 장애가 있는 유기견들도 많아 다른 사람에게 분양조차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라는 것! 이웃주민들이 밤마다 찾아오는 바람에 오히려 자신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사랑하는 개들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정순 씨와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한 주민들의 팽팽한 대립! 과연 이들의 갈등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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