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 예적금 금리 잇따라 올라





[앵커]

6년 반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움직였고 나머지 은행들도 이번주 안에 예금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8개 적금과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0.25%포인트 인상된 최고 연 2.55%를,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포인트 인상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영업점 창구, 온라인·모바일 뱅킹 모두 이달부터 적용됩니다.


KEB하나은행은 내주 초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 인상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수신금리를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농협은행은 1년 정기예금에 최대우대금리 0.2%를 적용해 2.02% 기본금리가 적용됐고 내주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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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예·적금 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올리며 인상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금리인상 직후 한 주 전보다 0.07~0.08%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연 3.58~4.78%로 전주보다 0.07%포인트, 10월 말보다 0.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면서 시중금리가 이미 올라 대출금리에 반영된 상태에서 한은이 내년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리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대출금리도 차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이 높아지는 탓에 대출금리도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시장금리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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