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민 일자리 잠식, 불법체류외국인 1만 3,000명 적발

법무부, 정부 합동단속 벌여

건설업종서 전년대비 63% 증가한 불법취업외국인 적발

올해 불법체류외국인 1만 3,000여 명이 정부 단속에 적발됐다.

법무부는 고용노동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상·하반기 각 1회 총 21주간에 걸쳐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체류외국인 1만 3,255명, 불법고용주 2,549명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제조업·건설업 등 서민 일자리 잠식이 빚어지는 분야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에서는 전년 동기(1,141명) 대비 63.1% 증가한 1,861명의 불법취업외국인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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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취업 업종별로는 제조업 3,291명, 건설업 1,861명, 유흥업 1,093명 순이었다.

법무부는 적발된 외국인에 대해 강제퇴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불법고용주는 법 위반 정도에 따라 통고처분(범칙금 2,000만원 이하 부과) 또는 검찰에 고발했다. 합동단속 기간 중 자진출국 계도 활동도 병행해 불법체류외국인 1 만5,728명이 스스로 출국하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불법고용 성행지역, 민원 빈발 외국인밀집지역 중심으로 특별단속지역을 선정해 관리하겠다”며 “특히 서민 일자리 잠식이 심한 건설업종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국민의 일자리 보호와 확대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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