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마수걸이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첫 분양 단지의 경우 후속 단지들 보다 분양가가 통상적으로 낮기 때문에 후속 분양단지들이 분양에 성공할 경우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동시에 향후 개발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으로 가격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뉴타운에서 첫 분양한 단지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4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첫 분양 단지인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11월, 전용 59㎡가 4억 7940만원(6층)에 거래되면서 분양가(3억 9740만원) 대비 8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10월 장위뉴타운 후속 분양 단지였던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의 경우 전용 59㎡가 11월 4억 5000만원(5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지역 첫 마수걸이 단지들은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하며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6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첫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에서 324가구 모집에 1만 2395명이 청약을 하며 평균 37.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지역 뉴타운에서 첫 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두산건설은 12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6R구역에서 ‘광명 에코 자이위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지난 2007년 광명뉴타운 지정 이후 10년여 만에 첫 선을 보이는 단지이다. 광명뉴타운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 11개 재개발구역, 114만 6000여㎡ 규모로 이뤄졌다. 현재 각 구역마다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광명뉴타운 개발이 완료될 경우 총 2만 5000여 가구의 신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지하 3층~ 지상 29층 19개동 전용면적 32~84㎡ 총 2104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32㎡ 89가구 △40㎡ 100가구 △49㎡ 264가구 △59㎡ 299가구 △72㎡ 127가구 △84㎡ 31가구 등 100% 중소형에, 전용 59㎡ 이하 소형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이마트(광명점)이 약 700m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 등의 업무지역으로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KTX광명역, 광명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수원~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해 차량으로 타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광명사거리역 인근 이마트(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철산역 주변의 2001 아울렛, 철산상업지구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KTX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조성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광문초?중?고, 명문고 등 반경 1㎞ 이내에 11개 초ㆍ중ㆍ고가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광명 에코 자이위브 단지 명에서 알 수 있듯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 도덕산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철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안양천, 목감천 등 자연친화시설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에 12월 중 오픈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