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박수현 대변인 명의의 입장 자료를 통해 “늦었지만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이번에 통과된 예산은 현장 민생 공무원 충원,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누리과정 국고 지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 모두 민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대 토론과 자유한국당의 집단 항의 등에 처리가 지연되자 차수를 변경, 자정을 넘겨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날 처리 된 예산안의 규모는 정부 원안보다 1,375억원 순감한 428조8,626억원(총지출 기준)으로 재석 178명에 찬성 160명, 반대 15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