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용카드 도용으로 600여건 '나도 모르게' 결제

신용카드가 도용돼 600여건의 결제가 본인도 모르게 이뤄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카드사들은 고객 신고를 받고 해당 카드를 정지해 실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은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오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600건의 신용카드 결제가 주인 몰래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비씨와 신한, 삼성 등 국내 8개 카드사에서 벌어진 것으로 고객 신고를 받고 결제됐다 뒤늦게 취소된 금액이 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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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특정한 곳에서 신용카드 정보가 결제와 동시에 복사되면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결제 대행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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