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 기업 KCC(002380)의 선박용 방청도료가 올해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9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KCC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2017년 세계일류상품’ 도료 부문에 자사 선박용 방청도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CC의 방오도료는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9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7년 연속 선정된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오염방지 기능이 뛰어나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를 절감시킨다.
KCC 의 선박용 방청·방오도료는 이미 여러 국가 선박에 적용돼있을 뿐 아니라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조선, 해양, 오일& 가스 종합전시회(KOMARINE 2017) 에서도 전시돼 전 세계 관람객의 관심을 받은 KCC 대표적인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에 자사의 선박용 도료들이 선정되며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함은 물론, 꾸준한 연구·개발(R&D)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에 수여한다. KCC 의 선박용 방청도료, 방오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뛰어난 품질과 성능으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품으로, 이들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