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재능이 많아도 너무 많아 투잡, 쓰리잡을 넘어 ‘세븐잡’(?)을 갖고 있다는 배우 김영호가 출연한다.
선 굵은 연기는 기본이요, 가수 신승훈과 견줄 정도의 수준급 노래 실력은 옵션! 격투기 선수를 가르칠만한 복싱 실력과 시나리오 집필, 연출까지! 그 이력을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로 다재다능한 김영호!
그런데 사실 그가 원했던 길은 연예인이 아닌 성직자였다?! 한때 스님이 되고 싶었다는 김영호는 실제로 절에 꽤 오랜 시간 머물렀던 의외의 과거를 밝혔는데. 그가 연예계에 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 역시 절에서의 생활이었다고. 절에서 지내던 중, 찬불가를 부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겼고, 이후 우연히 연극 음악감독을 맡게 되면서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태프들이 배우가 될 것을 추천했다는 것!
이런 다재다능한 아빠의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덕인지 슬하의 세 딸들 모두 공부면 공부! 노래면 노래! 미술이면 미술! 못 하는 게 없다는데. 하지만 아이들이 처음부터 뛰어난 건 아니었다고. 큰 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었고, 막내 아이도 무려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는데! 그는 이런 아이들을 걱정하는 대신 아이가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감사하고, 그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자신의 교육철학 이라고 밝혔다.
아이가 잘 된다는 것의 기준은 좋은 학교를 가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 ‘그 아이가 얼마나 행복한가’ 라고 생각한다는 멋진 아빠이자, 멋진 배우 김영호의 이야기는 6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