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일본 료칸서 온천욕...몸도 마음도 힐링

하코네 '유토리로안 료칸' 등

가성비 좋은 겨울여행지로 딱

씨사이드 호텔.씨사이드 호텔.




으슬으슬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온천 여행이 제격이다. ‘온천여행’ 하면 흔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가 일본 료칸이다. 과거에만 해도 료칸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선뜻 하룻밤을 묵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가격대의 료칸이 등장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에서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서울경제신문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코리아와 함께 훌륭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일본 료칸 3곳을 골라봤다.

야마기시 료칸.야마기시 료칸.


우선 하코네 지역에 위치한 ‘유토리로안 료칸’은 도쿄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장소다. 도쿄 신주쿠에서 기차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하코네 지역의 온천은 역사가 1,300년이 다 돼가지만 전통이나 풍광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정한 요금을 내고 예약하면 1시간 동안 노천탕을 혼자 사용할 수 있고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족욕탕도 있다.


가와구치 호수를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야마기시 료칸’은 후지산과도 가까워 관광을 즐기기에도 매우 편리한 숙소다. 저렴한 곳은 15만원 수준에서 예약 가능하다. 좋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 등 장점이 많아 지난해 예능과 여행을 접목한 TV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회와 튀김, 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조그마한 접시에 담아 즐기는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관련기사



규슈 지역의 벳부는 아담한 마을이지만 온천 용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대표 온천 도시다. ‘씨사이드 호텔 미마쓰 오에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다 전망이 끝내주는 료칸이다. 객실은 물론 야외 노천탕까지 ‘오션 뷰’를 자랑한다. 일본 최대 온천 도시답게 ‘지옥 온천 순례’라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총 8개 온천을 입맛에 따라 통합권 또는 개별 입장권을 구매해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씨트립코리아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