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김창영(52·사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물질 내 전자가 서로 강한 영향을 주고받는 ‘강상관계 물질’의 특이현상과 원리를 규명해 고체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구리산화물에 관한 20여년간의 연구와 광전자 분석 방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실험으로 스핀과 전하의 분리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측·입증했다. 지속적인 초전도체 연구를 통해 고온 초전도 현상의 통합이론 개발을 위한 단초도 마련해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철 기반 초전도체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