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6일 오후 1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는 이 문제를 역사적 현실과 현대적 현실의 인정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수도 인정을 놓고 중동과 프랑스 등 다수의 국가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중동 지역 분쟁에 기름을 붓고,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것에 영국 정부가 우려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뒤 기자의 관련 질문에 “우리는 그 보도를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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